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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2020년도 NAVER hackday 서류에서 2차 면접 후기

by 대우니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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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naver hackday는 대학생을 상대로 열리는 해커톤이다.

총 15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한다.

나는 그 중에서도 11. 간단한 사용자 인터랙션을 통한 상품 추천 및 전시 개발 (a.k.a 쇼핑의 신)에 지원했다.

주제마다 경쟁률이 다르고 부서가 다르기 때문에 초반부터 가고 싶은 부서나 경쟁률을 생각하여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핵데이는 다른 해커톤과는 다르게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우수참가자에게는 1차 면접을 거친 뒤 체험형 인턴이나 전환형 인턴 기회가 주어지는데,

전형을 떠나서 부서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되면 신입사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보통 졸업을 앞둔 4학년 학부생들이 참가하곤 한다.

공채보다는 경쟁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hackday에 참가하는 것은 운좋으면 입사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이전에는 춘천 네이버 연수원 CONNECT ONE에서 1박 2일동안 진행되었고,

이전에 일주 전에 미리 base code 정도를 만들어 놓는다고 했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2주 정도 진행했고, 3주차에 접어들 때 즈음 멘토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프로세스

서류 / 코딩테스트 -> hackday 참가 -> 우수참가자 선정 -> 1차 면접 -> 2개월 전환형 /체험형 인턴 -> 2차 면접 -> 3차 면접 -> 입사

 

서류 / 코딩테스트

인사 담당자가 보는 것이 아닌 멘토님께서 직접 선정하시는 것이다.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코딩테스트는 합/불의 결정 요소가 아니라고 한다. 멘토님께서 선택적으로 지표로 사용하실 수 있다.

어떤 멘토님은 코딩테스트 결과로 줄을 세워서 뽑을 수도 있지만 다른 멘토님은 코테를 기준으로 삼지 않으셨다. 

팀의 멘토님 또한 후자였다.

참고로 2020 hackday 코딩테스트 사이트는 프로그래머스였다.

 

hackday 참가

hackday할 때 다른 인턴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촉박했다.

시간관리를 철저하게 했는데, 이 때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다.

반드시 퇴근 이후에는 hackday 프로젝트에만 신경을 썼고, 점심시간엔 밥을 거르고

그 시간에 프로젝트를 했었다. 길어봤자 한달이기 때문에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핵데이 때 내가 만들었던 것들이다.

당시 클라이언트와 api 구현을 함께 맡았다.

 

우수참가자 선정

당시 팀원들이 모두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었고, 그 결과로 우리 팀에 모든 팀원들이 우수참가자 선정이 됐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나도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1차 면접

1차 면접은 주로 내가 구현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운영체제 질문을 받았다.

기술스택에 대해 왜 프로젝트에 적용했는지, 구조 설명을 원하셨다.

면접경험이 별로 없었기에 말을 많이 더듬었으나 좋게 봐주셔서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다.

 

2개월 전환형 인턴

네이버 본사가 나의 집에서 1시간 반정도 거리였고, 인턴 하면서 매우 바빠야하고 야근도 잦다는 소식을 들어서 단기 자취를 선택했다.

인턴동안 모았던 돈을 써서 자취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서 출퇴근 하는 게 멘탈에 더욱 좋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첫 자취였고 혼자 산 경험이 없다보니, 빨래, 청소, 설거지, 밥을 혼자 챙겨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또한 너무 바쁘다보니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고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다보니 외로웠던 경험이 컸다.

일하는 것은 재밌었고 카프카라는 메세지큐를 거친 대용량 데이터를 카프카 스트림즈 api를 활용하여 가공하는 경험은

 인턴이 아니었다면 취업하기 전엔 해볼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2차 면접

사실 2차면접을 두번이나 봤다.

첫번째 2차 면접은 내가 인턴당시 했던 프로젝트 위주로 물어봤었다.

이 때 내가 했던 것에 대해 꼼꼼히 준비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두번째 2차 면접은 나를 떨어뜨리기엔 내가 했던 경험들이 많았고 그런 경험들에 대해 깊숙히 질문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었는데,

내가 자신이 없어져서 아는 것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탈락했다.

 

회고

이로써 면접 경험을 많이 해볼수록 면접도 늘어난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했던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힘차게 일어나서 취업을 향해서 했던 것들을 복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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